암호화폐 시장 폭락… 펌프펀·버추얼프로토콜 동반 하락세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최근 금리 인하 발표 이후,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대규모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제롬 파월 의장이 오는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을 일축한 발언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하락 흐름은 투자자 기대심리에 크게 의존하던, 이른바 ‘하이프 토큰(hype-driven tokens)’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 가운데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종목으로는 펌프펀(Pump.fun, $PUMP)과 버추얼 프로토콜(Virtuals Protocol, $VIRTUAL)이 꼽힌다.

펌프펀의 경우 최근 48시간 동안 무려 20% 가까이 급락했다. 버추얼 프로토콜은 고점이었던 약 1.68달러 대비 15% 하락한 상태다.

이번 조정은 일부 종목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업계 주요 밈코인으로 분류되는 $PENGU, $SPX, $APE 등도 지난 일주일 동안 각각 10~15% 수준의 낙폭을 기록하면서 시장 전반에 걸친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펌프펀은 최근 약세에도 불구하고 불과 2주 전 저항선이었던 0.0044달러대를 돌파하며 55% 가까이 상승한 바 있다. 현재는 해당 가격대를 재차 테스트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반면 버추얼 프로토콜($VIRTUAL)은 기술적 측면에서 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인다는 평가다. 지난주 해당 토큰은 2025년 5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유도했던 주요 저항선 추세선을 상향 돌파했다. 현재의 하락은 이른바 ‘건강한 되돌림’ 수준에 해당하며, 상승 전환을 위한 조정 국면으로 해석되고 있다.

결국 핵심은 현재 알트코인 시장이 조정 국면에 진입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장기적인 상승 흐름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에서 의미있는 진전을 이루면서,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거시경제 변수도 상당 부분 해소된 상태다.

이들 종목은 시가총액이 아직 낮은 이른바 ‘로우캡(low-cap)’ 토큰으로, 시장의 레이더망에 완전히 포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향후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더불어 현재는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사전판매’ 단계에 있기 때문에, 현 시점의 시장 변동성과는 일정 부분 분리된 채 다음 상승 흐름에 선제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현재 주목받고 있는 주요 사전판매 토큰 세 종목을 분석했다.

1. 베스트월렛 토큰 ($BEST) – 자체 생태계 기반 사전판매 특화 토큰

베스트월렛 토큰($BEST)은 암호화폐 사전판매 시장의 접근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베스트월렛은 앱 내에서 신생 프로젝트를 직접 매수할 수 있는 유일한 암호화폐 지갑으로, 별도의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지갑을 외부에 연결할 필요 없이 거래를 실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 편의성이 돋보인다.

기존 지갑 서비스의 경우, 외부 사전판매 사이트에 접속해 지갑을 연결한 뒤 다시 거래를 승인해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요구한다. 반면 베스트월렛은 ‘신규 토큰’ 섹션을 통해 초기에 주목받는 유망 프로젝트를 한눈에 확인하고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베스트월렛은 완전한 ‘논커스더디얼(non-custodial)’ 방식의 지갑으로, 개인 키는 사용자 본인만이 보유하게 된다. 이는 사용자 자산의 독립성과 안전성을 더욱 높여주는 구조다.

이와 함께, 사용자는 다수의 ERC-20 및 멀티체인 지갑을 동시에 생성할 수 있다. 자산 운용 목적에 따라 지갑을 구분해 구성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예를 들어 일부 지갑은 장기 보유(HOLD) 용도로, 또 다른 지갑은 스테이킹이나 단기 매매 전용으로 운용하는 식의 유연한 관리가 가능하다.

베스트월렛이 공개한 로드맵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2027년까지 논커스터디얼 암호화폐 지갑 시장의 40%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에 힘입어 현재 진행 중인 사전판매에서는 이미 1.67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한 상태다.

$BEST의 향후 가치에 대한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베스트월렛 토큰 가격 예측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토큰은 2030년 말까지 최대 0.07달러 수준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170%의 수익률을 의미한다. 현재 $BEST는 0.025875달러로 사전판매에 참여할 수 있다.

2. 페페노드 ($PEPENODE) – 암호화폐 채굴의 대중화와 게임화

암호화폐 채굴은 높은 초기 비용과 복잡한 기술적 진입 장벽으로 인해 일반 대중이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보다 간편하고 저렴하며, 동시에 흥미 요소를 갖춘 대안적 방식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것이 페페노드($PEPENODE)다. 이 프로젝트는 게임화된 가상 채굴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들이 브라우저 상에서 손쉽게 채굴에 참여하고 암호화폐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

$PEPENODE 보유자는 가상의 ‘서버룸’을 부여 받는다. 이 공간을 기반으로 직접 채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이후 사용자는 ‘밈 노드(meme node)’라 불리는 요소들을 구매해 설치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게임적인 재미와 전략적 요소가 본격적으로 가미된다.

각 노드는 성능, 채굴 효율, 타 노드와의 호환성 등 다양한 속성을 갖고 있다. 최적의 채굴 조합을 찾기 위해 직접 실험하고 조율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클릭 수익 모델을 넘어, 사용자에게 실제 운영 전략과 참여의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한 페페노드는 이용자 간의 채굴 성과를 기반으로 순위를 매기는 리더보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순위는 사용자가 받게 될 보상 규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경쟁 요소를 통해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보상에는 $PEPENODE 토큰뿐만 아니라 $PEPE, $FARTCOIN 등 주목받는 밈코인이 포함된다. 이들 모두는 개별적으로 높은 변동성과 성장 잠재력을 지닌 밈 기반 암호화폐로 평가된다.

다만 실제 채굴 게임과 보상 시스템은 프로젝트의 토큰 생성 이벤트(TGE) 이후 정식으로 개시될 예정이다.

TGE가 완료되면 사용자들은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채굴 장비를 구성하고, 리더보드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경쟁에 참여할 수 있다. 반면 장기 보유 전략을 택하는 투자자에게도 긍정적 전망이 제시된다.

페페노드 가격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PEPENODE에 100달러를 투자할 경우 2026년 말까지 약 700달러로 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페페노드는 단순한 밈코인을 넘어, 게임성과 수익성을 결합한 독창적인 모델로 시장 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3. 레미틱스 ($RTX) – 암호화폐와 법정화폐 간 결제 경계를 허무는 페이파이(PayFi) 솔루션

레미틱스($RTX)는 현재 진행 중인 사전판매를 통해 2,77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같은 관심은 레미틱스가 암호화폐와 법정화폐 간의 경계를 허물고, 국경을 초월한 결제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하려는 데서 비롯된다.

레미틱스의 핵심 기능은 사용자가 암호화폐를 전송하면 수신자가 이를 법정화폐로 수령하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전 세계 어디에서든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송금하면, 수신자는 일반 은행 계좌를 통해 해당 금액을 현지 통화로 받게 되며, 해당 거래가 암호화폐에서 시작되었는지조차 인지하지 못한다.

이 같은 구조는 특히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강하거나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수신자에게는 안전한 법정 화폐 수령 경로를 제공한다. 동시에 송금자는 암호화폐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레미틱스는 이러한 이중 이점을 통해 실질적인 송금 시장의 문제 해결을 도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레미틱스는 별도의 외환 수수료 없이 당일 내 거래 처리를 지원한다. 기존 금융 시스템보다 한발 앞선 결제 효율성을 확보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RTX 토큰은 사전판매를 통해 개당 0.1166달러에 구매 가능하며, 이더리움(ETH), 데더(USDT), 법정화폐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하고 있다.

시장 조정 속 사전판매 토큰의 성장

최근 시장 전반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 심리에 기반한 하이프 토큰들이 예상외의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일시적 조정 국면 속에서도 저평가된 초기 단계 토큰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이 가운데 베스트월렛 토큰($BEST)은 자체 앱 기반 생태계와 강력한 보안성, 사용 편의성을 통해 사전판매 참여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페페노드($PEPENODE)는 게임화된 채굴 경험을 통해 참여형 수익 모델을 제시한다. 레미틱스($RTX)는 암호화폐와 법정화폐 간의 실시간 송금을 구현하며 차세대 결제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본 기사는 투자 권유를 목적으로 작성되지 않았으며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큰 고위험 투자처로 분류된다. 투자자는 투자에 앞서 반드시 본인의 판단과 충분한 사전 조사를 바탕으로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