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고래, 대규모 ETH 매수…이더리움 가격 상승 신호?

한 암호화폐 큰 손, 일명 고래 투자자가 약 4억3,5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TC)을 매도하고, 9만 6,000개 이상의 이더리움($ETH)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단순한 일회성 매매가 아니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해당 투자자는 현재 비트코인 자산을 줄이고 이더리움 비중을 크게 늘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기관투자가와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들이 점차 이더리움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이번 움직임이 시장 전반에 어떤 파급 효과를 미칠지,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어떤 암호화폐가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를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더리움으로 몰리는 비트코인 자본

이더리움이 지난 강세장 이후 볼 수 없었던 속도로 투자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여전히 ‘가치 저장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은 거대 투자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선호 대상으로 부상 중이다.

실제로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한 비트코인 고래 투자자가 대규모로 $BTC를 매도하고 $ETH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는 이를 뒷받침한다. 8월 한 달 동안 미국 현물 이더리움(ETH) ETF에는 38억 7,000만 달러가 순유입된 반면, 비트코인 ETF는 약 7억 5,1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마이너스를 면치 못했다.

비트코인에서 이더리움으로의 자본 이동은 전략적 성격을 띠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이 차세대 암호화 금융에서 이더리움의 활용성과 미래 경쟁력에 베팅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와 같은 흐름은 가격 움직임에서도 확인된다. 지난 8월 25일, 이더리움은 4,954달러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거래량과 대규모 지갑의 지원을 받는 1세대 레이어1 자산으로서, 최근 큰손들의 매집은 향후 추가 성장을 예고한다.

상장사들 역시 재무 전략의 일환으로 $ETH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11개 기업이 300만 개 이상의 이더리움을 보유 중인 것으로 집계된다.

고래들이 $ETH로 무게 중심을 옮기면서 그 파급 효과가 이미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웹3의 차세대 성장 국면에 맞춘 프로젝트들이 이제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개인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기회는 단순히 이더리움 자체를 추격하는 게 아니라 혁신적 기술로 뒷받침되는 인프라 코인을 선제적으로 포착하는 데 있을 수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주목해야 할 최상위 암호화폐 3종을 분석했다.

1. 비트코인 하이퍼 ($HYPER) –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스마트 계약 도입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는 뛰어나지만, 속도나 유연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 비트코인 하이퍼($HYPER)는 솔라나 가상 머신(Solana Virtual Machine, SVM)을 활용해 비트코인에 솔라나 수준의 성능을 구현하는 레이어2 솔루션이다. 이는 곧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도 밈코인, NFT, 게임, 디파이(DeFi) 등 다양한 생태계가 가능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비트코인 하이퍼 프로젝트가 단순히 청사진만 내세운 프리세일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근 개발자 업데이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하이퍼는 롤업 내 SVM 실행을 검증하는 초기 프로토타입 개발을 이미 완료했다.

이 때문에 개인 투자자부터 고래 투자자까지 $HYPER 매집을 나서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한 고래 투자자가 16만 달러 이상 규모의 $HYPER를 사들였다.

$HYPER는 비트코인 하이퍼 생태계를 구동하는 핵심 토큰이다. 현재 $HYPER는 프리세일이 진행 중이며, 현 단계 가격은 0.012835 달러다. 하지만 불과 몇 시간 내에 가격이 다시 오를 예정이어서 서둘러야 한다. 초기 매수자는 토큰을 즉시 스테이킹해 높은 수익률을 누릴 수 있다.

작성 시점 기준 스테이킹 수익률(APY)은 82%에 달했지만, 참여자가 늘어날수록 변동될 수 있다. 비트코인 하이퍼와 전략적 투자자 및 고래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이유를 더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비트코인 하이퍼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페페노드 ($PEPENODE) – 밈코인 에너지로 즐기는 마인 투 언

페페노드 ($PEPENODE)는 사용자가 디지털 노드와 시설 업그레이드를 통해 가상 채굴 장비를 구축하고, 토큰 생성 이벤트 이전부터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게임형 ‘마인 투 언’ 프로젝트다. 

페페노드 프로젝트는 밈코인 투자 경험을 게임화된 채굴 방식으로 제공한다. 참여자에게 보다 몰입감 있는 경험을 주는 게 목표다. 보상 시스템 역시 초기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도록 정교하게 설계돼 있다.

예를 들어 초기 참여자는 향상된 노드 성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업그레이드에 사용되는 모든 $PEPENODE 토큰의 70%는 영구적으로 소각돼, 자연스러운 디플레이션 환경을 형성한다.

상위 채굴자에게는 $PEPE, $FARTCOIN과 같은 밈코인으로 추가 보상이 주어져 참여 동기와 바이럴 효과를 동시에 높인다. 현재 프리세일 가격은 0.0010366달러이며, 초기 스테이킹 참여자는 무려 3000%에 달하는 연 수익률을 누릴 수 있다.

다만 프리세일에서 이미 52만 5,000달러 이상을 모집하면서 참여자가 늘고 있어, 이러한 혜택은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 페페노드는 페페(PEPE) 브랜딩과 인터랙티브 게임 메커니즘을 결합해 초기 사용자 충성도를 강화하고자 한다. 해당 프로젝트의 자세한 내용은 페페노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3. 체인링크($LINK) – 여전히 웹3 핵심 인프라

인프라 암호화폐는 변함없는 매력을 지닌다. 체인링크($LINK)는 그 기반의 가장 중요한 축 가운데 하나로 자리해 왔다.

체인링크는 탈중앙화 오라클 인프라를 제공해 스마트 계약과 현실 세계 데이터를 연결한다. 디파이 프로토콜과 NFT 플랫폼은 물론,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까지 체인링크는 이미 광범위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다양한 온체인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데이터 피드를 제공한다. AI와 자동화가 웹3의 미래를 형성해 가는 가운데, 체인링크는 글로벌 차원에서 가장 관련성 높은 암호화폐 중 하나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체인 간 데이터 연결 능력은 앞으로 더욱 필수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신규 투자자의 관점에서도 네이티브 토큰 $LINK는 여전히 성장 가능성을 지닌다. 현재 시가총액이 크긴 하지만, 사상 최고가 대비 여전히 약 56%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큰손들의 전략 전환, 개인 투자자에 무엇을 시사하나

숙련된 비트코인 고래가 4억 달러 규모 자금을 이더리움으로 재배치한 사실은 명확한 신호를 보인다. 자본이 ‘활용성’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BTC와 $ETH를 넘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 비트코인 하이퍼($HYPER)는 실시간 스마트 계약을 통해 비트코인의 한계를 재정의하고 있다.
• 페페노드($PEPENODE)는 초기 참여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디플레이션 채굴 모델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시한다.
• 체인링크($LINK)는 웹3에 필수적인 데이터 인프라를 여전히 탄탄하게 뒷받침한다.

이들 토큰은 시장의 더 큰 흐름을 반영한다. 초기 단계에서 선점할 때 가장 높은 잠재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성과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투자 전 스스로 조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무엇보다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분산 투자 원칙을 지키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