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왑, TVL 730억 달러 돌파… 밈코인이 주도하는 디파이 리더십 교체

메리-캐서린 레이더(Mary-Catherine Lader)가 유니스왑 랩스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자리에서 4년 만에 물러났다. 그녀는 스타트업이었던 유니스왑을 이더리움 생태계 최고의 탈중앙화 거래소(DEX)로 성장시키며 업계의 판도를 흔들었다.

레이더가 이끈 지난 한 달간 유니스왑은 730억 달러(한화 약 101조 원)에 달하는 거래량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를 다시 한번 끌어올렸다. 해당 수치만으로도 암호화폐 낙관론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 유니스왑이 새로운 리더를 찾는 동안, 탈중앙화 금융(DeFi) 생태계는 특유의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새로운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이 속속 등장하며 혁신의 공백을 메우고, DeFi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진정한 웹3 시대답게 이제 탈중앙화 금융은 단순한 ‘금융’을 넘어선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레이더의 퇴진이 중요한 이유

메리-캐서린 레이더는 단순한 경영진 중 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녀는 유니스왑이 탈중앙화 금융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2021년 사장 겸 COO로 합류한 레이더는 유니스왑을 개발자 중심의 프로토콜에서 체계적인 운영을 갖춘 완전한 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2022년 10월, 레이더는 유니스왑의 기업 가치를 16억 6000만 달러(한화 약 2조 3000억 원)까지 끌어올리는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당시 유치한 자금은 약 1억 6500만 달러(한화 약 2300억 원)로, 유니스왑이 단순한 프로토콜을 넘어 견고한 사업 구조를 갖춘 조직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 기반이 됐다.

그러나 레이더의 리더십을 상징하는 가장 큰 성과는 따로 있다. 1년 가까이 이어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 국면을 정면 돌파한 것이다. 유니스왑을 겨냥한 이 조사는 2025년 2월, ‘조치 없음’이라는 결론과 함께 종결됐다. 이는 단순한 기업 차원을 넘어, 탈중앙화금융(DeFi) 전바에 걸쳐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한 상징적 승리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성과 이후 단행된 레이더의 사임은 단순한 퇴진이 아닌 철저히 계산된 ‘바통 터치’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유니스왑이 더 이상 외부 위기에 흔들리지 않을 안정적 토대 위에 올라섰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레이더의 퇴장은 곧 유니스왑의 성숙과 자립을 알리는 분명한 신호다. DeFi 생태계를 선도해온 유니스왑은 이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그 새로운 물결 위로 차세대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제 다음 물결을 탈 가능성이 있는 유망한 암호화폐 프리세일 세 가지를 분석했다.

1. 베스트 월렛 토큰 ($BEST) – 더 똑똑해진 당신의 DeFi 지갑

메리-캐서린 레이더와 같은 리더들이 투명성과 규제를 이끌며 DeFi 시장이 점차 성숙기로 접어들자, 사용자들의 눈높이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단순한 거래를 넘어, 더 똑똑하고 효율적인 도구가 요구되는 시대가 왔다.

이런 흐름 속에 등장한 것이 차세대 암호화폐 지갑 ‘베스트 월렛 토큰($BEST)‘이다. 이 프로젝트는 메타마스크 등 기존 지갑의 불편함을 보완하고 세련된 UI와 강화된 보안, 그리고 고급 기능을 앞세워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는 포부를 내세운다.

현재 개당 0.025335 달러에 $BEST를 구매할 수 있다. 프리세일 단계에서 이미 1390만 달러(한화 약 190억 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단순한 과열이 아닌 뚜렷한 ‘모멘텀’이 형성된 셈이다.

베스트 월렛은 단순한 암호화폐 지갑이 아니라 마치 ‘애플이 DeFi에 관심을 가졌다면 구현했을 법한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앱의 핵심 기능은 ‘업커밍 토큰(Upcoming token)’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외부 피싱 사이트나, 제3자가 기획한 사기 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앱 내에서 안전하게 프리세일 토큰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MPC-CMP 구조를 기반으로 한 파이어 블록 보안 시스템, 낮아진 거래 수수료, i게이밍 혜택, 그리고 거버넌스 참여 권한까지 더해며 $BEST는 단순한 지갑 토큰을 넘어 실질적 활용성을 갖춘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만약 유니스왑의 730억 달러 거래량이 밈코인 시장에 대한 낙관론을 자극했다면, $BEST는 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신뢰 가능한 공간이 될 수 있다.

2. 섭드 토큰 ($SUBBD) – 영향력을 수익으로 바꾸는 새로운 방식

크리에이터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부분의 플랫폼이 수익의 상당 부분을 가져가고 창작자들은 ‘남은 몫’을 경쟁해야하는 구조다.

‘섭드 토큰($SUBBD)‘은 이 같은 현실을 뒤엎고, 인플루언서, 아티스트, 밈 제작자 등 콘텐츠 생산자에게 수익과 권한을 되돌려주겠다는 목표를 내세운다.

$SUBBD는 블록체인 기반 최초의 AI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으로, 누구나 창작 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도구를 제공한다. 콘텐츠 산업의 판을 바꿀 게임 체인저로 섭드가 새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이 플랫폼의 핵심은 AI 에이전트다. 자동 채팅 기능, 영상 편집, 팬과의 효율적 소통까지 지원하면서 창작자가 번아웃 없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섭드 생태계는 자체 플랫폼 ‘Honny’ 브랜드, 앰배서더 네트워크를 통해 2억 50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다. 이미 웹3 대중화를 위한 강력한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SUBBD는 현재 개당 0.055925 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프리세일 단계에서 81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를 유치했다. 초기 유입치고는 상당한 흥행 조짐이다. 여기에 프리세일 기간 동안 연 20%의 스테이킹 수익 보상, 실시간 저수수료 암호화폐 결제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구독 및 팁 결제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춘 형태를 지원하는 것이다.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을 연결할 메리-캐서린 레이더와 같은 리더들이 디파이 생태계의 토대를 다졌다면, 섭드는 그 유산을 이어받아 AI와 창작자 중심의 자유를 탈중앙 플랫폼에 구현하고 있다.

3. 리틀 페페 ($LILPEPE) – 밈코인의 재미에 레이어2의 성능을 더하다

유니스왑이 기록한 730억 달러의 거래량은 디파이 에너지가 이더리움에만 국한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 흐름을 빠르게 포착한 리틀 페페(($LILPEPE)는 이더리움 기반 최초의 밈 전용 레이어2 블록체인을 표방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LILPEPE는 밈코인의 유희성과 실질적인 효용성을 결합한 프로젝트다. 무세금 거래, 초고속, 저수수료 트랜잭션, 자동화 봇 방어, 스테이킹, DAO 기반 거버넌스까지 폭넓은 기능을 탑재해 차별화를 꾀했다.

현재 1 $LILPEPE는 0.0015 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프리세일 단계에서 이미 730만 달러(한화 약 100억 원)를 모금한 상태다. 이 같은 자금 유치는 ‘밈을 위한 레이어2 체인’이라는 비전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보여준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리틀 페페 체인’이다. 이더리움 가상머신 호환성과 초고속 확장성을 갖춘 인프라는 밈 전용 런치패드를 통해 새로운 토큰을 발행한다. 또 스나이퍼 봇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며 NFT를 호스팅하는 기능까지 지원한다.

창작자와 트레이더 모두에게 실질적인 유틸리티를 제공하겠다는 이 플랫폼의 비전은, 유니스왑의 급성장이 촉발한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한다.

여기에 더해 총 77만 7000달러 규모의 에어드롭, 강력한 커뮤니티 결속력, 그리고 1티어 거래소 상장 계획까지 갖춘 리틀 페페는 ‘인프라를 품은 밈 문화’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유니스왑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지금, 리틀 페페는 730억 달러 규모의 거래량이 암시하는 또 다른 미래를 제시한다. 유머와 커뮤니티 그리고 진짜 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디파이의 방향성이다.

바통은 이미 넘겨졌다

레이더의 퇴장은 디파이의 속도가 느려졌다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지금 시장은 더욱 빠르게 움직일 태동을 보이고 있다.

$BEST, $SUBBD와 $LILPEPE 같은 프로젝트들이 앞다퉈 부상하며 암호화폐 시장은 새로운 황금기로 진입하고 있다. 탈중앙화, 커뮤니티 중심, 그리고 약간의 혼돈까지 모든 요소가 어우러진 새로운 시대는 이미 열렸다.

본 기사는 정보 제공을 위해 작성되었으며 어떠한 투자 행위에 대한 보장을 제공하지 않는다. 암호화폐 시장은 높은 변동성과 위험성을 동반하므로 투자 전 반드시 스스로 충분히 사전에 조사해야 하며, 최종적인 투자 결정과 그에 따른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